일상
AX·플러그인·커넥터·MCP — AI 시대 헷갈리는 용어, 표 하나로 끝내기
그게 그거 같죠? 네, 다 다릅니다

뉴스를 켜면 AX, 회사에선 "커넥터 연결하세요", 단톡방에선 MCP가 어쩌고.
솔직히 고백하면 저도 한동안 이 단어들이 전부 그게 그거인 줄 알았어요.
그런데 하나씩 뜯어보니까 — 와, 이게 다 다른 층의 이야기더라고요!
그래서 오늘은 작정하고 정리합니다.
AI 시대에 제일 자주 섞여 쓰이는 용어 8개, 한 장 표로 먼저 끝내고, 헷갈리는 것들만 골라서 깊게 팝니다.
이 글 하나 읽고 나면 회의에서 "그 커넥터가 MCP예요?" 같은 질문에 웃으면서 답할 수 있게요.
✨ 일단 한 장 요약 — 이 표만 저장해도 됩니다
용어 | 한 줄 정의 | 이렇게 기억 | 흔한 착각 |
|---|---|---|---|
AI | 인간의 지능을 흉내 내는 기술 전체 | 제일 큰 우산 | "AI = 챗GPT" (챗GPT는 AI의 일부) |
생성형 AI | 글·그림·코드를 '새로 만들어내는' AI | 우산 속의 우산 | 모든 AI가 생성형인 건 아님 |
LLM | 언어에 특화된 대규모 모델 (GPT·클로드 등) | 생성형 AI의 엔진 | 서비스 이름이 아니라 '모델' |
AX | AI를 전제로 일하는 방식을 다시 설계하는 것 | DX의 다음 단계 | AI 도구 하나 샀다고 AX 아님 |
AI 에이전트 | 목표를 주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AI | '대답' 말고 '대신' | 챗봇과 같은 말 아님 |
플러그인 | 프로그램에 기능을 꽂아 넣는 확장 (문맥 3종) | 콘센트에 꽂는 가전 | 챗GPT 플러그인은 이미 종료됨 |
커넥터(커넥트) | AI를 내 드라이브·노션 같은 외부 서비스와 잇는 기능 | AI의 연결 단자 | "플러그인의 새 이름"은 반만 맞음 |
MCP | 그 연결에 쓰는 공통 표준(프로토콜) | AI계의 USB-C | 앱 이름 아님, '규격' 이름 |
이 표가 오늘의 결론이에요.
아래부터는 "왜 그런데?"가 궁금한 용어만 골라 보시면 됩니다.
🤖 AI ⊃ 생성형 AI ⊃ LLM — 마트료시카부터 정리
제일 많이 섞이는 세 단어인데, 관계는 의외로 단순해요.
큰 인형 안에 작은 인형 — 딱 그 구조입니다.
AI 안에 생성형 AI, 그 안에 LLM
AI — 추천 알고리즘, 얼굴 인식, 내비게이션 경로 계산까지 전부 포함하는 제일 큰 범주.
생성형 AI — 그중에서 텍스트·이미지·음악을 새로 만들어내는 쪽. 챗GPT, 미드저니가 여기.
LLM — 생성형 AI 중에서도 언어를 담당하는 대규모 모델. GPT, 클로드(Claude), 제미나이가 이 층이에요.
그러니까 "우리 회사 AI 도입했대" 와 "우리 회사 LLM 도입했대"는 범위가 완전히 다른 말입니다.
앞은 뭐든 될 수 있고, 뒤는 꽤 구체적인 얘기예요.
✨ AX — "DX에 AI만 얹으면 되는 거 아냐?"
아닙니다, 그리고 여기가 제일 재밌는 부분이에요.
AX(AI Transformation, AI 전환)는 AI 도구를 사는 게 아니라, AI를 전제로 일하는 방식 자체를 다시 짜는 것을 말해요.
DX가 손에 쥔 도구를 바꿨다면, AX는 그 도구를 쥔 손의 역할을 바꾸는 쪽에 가깝습니다.
DX (디지털 전환) | AX (AI 전환) | |
|---|---|---|
바꾸는 것 | 종이·수작업 → 디지털 도구 | 판단·실행 방식 그 자체 |
주인공 | 사람 (도구는 보조) | 사람 + AI (AI가 실행까지 분담) |
예시 | 종이 결재 → 전자 결재 | 전자 결재 → AI가 초안 작성·검토까지 |
둘의 관계 | AX의 토대 | DX로 쌓인 데이터 위에서만 가능 |
도구 교체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재설계
⭐ 챗봇 vs AI 에이전트 — '대답'과 '대신'의 차이
이 둘의 차이는 문장 하나로 갈립니다.
"회의실 잡아줘" 라고 했을 때 —
챗봇: 회의실 잡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줍니다. (대답)
에이전트: 캘린더를 열어 빈 시간을 찾고, 예약까지 해 놓습니다. (대신)
물어본 게 아니라 시켰더니 되어 있는 것
즉 에이전트의 핵심은 말솜씨가 아니라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능력이에요.
목표를 받으면 도구를 골라 쓰고, 중간 결과를 보고 다음 행동을 정합니다.
요즘 "에이전틱(agentic)하다"는 표현이 자꾸 보이는 이유가 이거예요.
🔌 플러그인 — 같은 단어가 문맥 따라 세 가지
'플러그인'이 유독 헷갈리는 이유는 단어 하나가 세 가지 문맥으로 쓰이기 때문이에요.
특히 세 번째가 함정입니다.
문맥 | 뜻 | 예 | 지금 상태 |
|---|---|---|---|
소프트웨어 일반 | 프로그램에 기능을 끼워 넣는 확장 모듈 | 포토샵 플러그인,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| 현역 |
브라우저 | 브라우저에 붙이는 부가 기능 | 크롬 확장 | 요즘 공식 명칭은 '확장 프로그램' |
챗GPT 플러그인 | 챗GPT를 외부 서비스와 연결하던 기능 | 2023년 3월 도입 | 2024년 4월 종료 → GPTs로 대체 |
꽂으면 기능이 늘어난다, 여기까진 다 같은 뜻
그러니까 지금 "챗GPT 플러그인 추천" 글을 검색해서 읽고 있다면 — 그거 옛날 글이에요.
그 역할은 맞춤형 챗봇을 만드는 GPTs(2023년 11월 출시)와, 바로 다음에 나올 커넥터가 나눠 가져갔습니다.
🧩 커넥트? 커넥터? 그리고 MCP — 오늘의 하이라이트
자, 요즘 제일 뜨거운 구간입니다.
커넥터(connector)는 챗GPT·클로드 같은 AI에 구글 드라이브·노션·슬랙 같은 내 외부 서비스를 연결해 주는 기능의 이름이에요.
"커넥트"라고 부르는 경우도 사실상 같은 걸 가리킵니다.
연결하고 나면 AI가 내 문서를 찾아 읽고 요약해 주죠.
그럼 MCP는 뭐냐 — 그 연결에 쓰이는 공통 규격, 즉 프로토콜입니다.
비유하자면 커넥터가 '충전 케이블'이고, MCP는 USB-C라는 규격 그 자체예요.
규격이 통일되면 어떤 AI든 어떤 서비스든 같은 방식으로 꽂을 수 있게 됩니다.
시점 | 무슨 일 | 의미 |
|---|---|---|
2024년 11월 | Anthropic이 MCP 공개 | 오픈 표준으로 출발 |
2025년 3월 | 경쟁사 OpenAI도 MCP 채택 | 사실상 업계 표준 등극 |
2025년 말 | 특정 회사 소유가 아닌 중립 표준으로 |
규격이 통일되는 순간 생태계가 폭발한다
경쟁사끼리 같은 표준을 쓰기로 한 것도 모자라 중립 재단에 넘기기까지 — 이 동네에서 이런 그림, 진짜 흔치 않거든요.
USB-C가 충전기 서랍을 정리해 줬듯, MCP가 AI 연결의 서랍을 정리하는 중이에요!
📍 실전 — 이 말이 들리면 이렇게 알아들으세요
마지막으로, 실제 대화에서 바로 써먹는 통역 치트시트입니다.
이런 말이 들리면 | 이렇게 알아들으면 됩니다 |
|---|---|
"우리도 AX 해야 한다" | AI 도구 구매가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얘기 |
"에이전트로 자동화하자" | 챗봇 상담이 아니라 AI가 실행까지 하는 시스템 얘기 |
"커넥터 연결해 두세요" | 챗GPT·클로드에 드라이브·노션 계정 연동하라는 뜻 |
"그거 MCP 지원해요?" | 그 서비스가 표준 규격으로 AI와 연결되는지 묻는 것 |
"플러그인 깔면 되잖아" | 문맥 확인 필수 — 챗GPT 플러그인이면 이미 없는 기능 |
AI·생성형 AI·LLM은 마트료시카 — 범위 순서만 기억
AX는 도구 구매가 아니라 방식의 재설계 — DX가 먼저
챗봇은 대답, 에이전트는 대신
챗GPT 플러그인은 과거형 — 지금은 GPTs와 커넥터
커넥터는 케이블, MCP는 USB-C 규격
용어가 어려운 게 아니라, 다들 섞어 쓰는 게 문제였습니다.
이제 어디 가서 "커넥터가 MCP예요?"라는 질문을 받으면 — 케이블과 규격 비유 하나로 끝내시면 됩니다.
다음에 또 새 용어가 나타나면,
이 표에 한 줄 추가하러 돌아올게요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