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여행··1분
남해, 봄을 끝까지 따라가는 길
사람보다 들꽃이 먼저 길을 안내하던 사흘
봄이 가장 천천히 내려앉는 곳을 따라 남해의 끝까지 운전했다. 다랭이 마을의 옆 마을, 그 옆의 옆 마을. 사람의 자리보다 꽃의 자리가 먼저 보이던 사흘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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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보다 들꽃이 먼저 길을 안내하던 사흘
봄이 가장 천천히 내려앉는 곳을 따라 남해의 끝까지 운전했다. 다랭이 마을의 옆 마을, 그 옆의 옆 마을. 사람의 자리보다 꽃의 자리가 먼저 보이던 사흘.

한 상에 회 한 접시, 그리고 바다 한 겹
메뉴판이 따로 없다. 그날 들어온 흰살 생선 한 접시와 정성껏 곁들인 반찬 일곱여덟 가지, 그리고 창 너머 남해. 앉으면 자연히 한 상이 차려진다.